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 식재료로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입니다. 양파는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겨졌는데요. 오늘은 양파의 효능 7가지와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암 예방
현대인이 두려움을 앓는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은 양파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인 퀘르세틴과 미리시틴암이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퀘르세틴 성분은 발암과정에 진행이 되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활성을 저해시켰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로 식품 속 퀘르세틴이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대장용종의 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1주일 7번 이상 양파먹은 군과 아닌 군에 대장암 발병 위험이 절반 이하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식도와 간 그리고 대장, 위의 암 발생을 억제해준다고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
스위스 베른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양파가 뼈의 열화를 막아주는 보호 효과가 있고, 뼈 질량 보존과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캐롤라이나주 의과대학에서는 이 식품을 섭취한 여성은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절 위험 20%나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변비 예방 및 다이어트 효과
양파는 100g당 칼로리가 35 정도밖에 안될 만큼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열량이 적으면서 지방 함량도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 식으로 좋으며, 반대로 식이섬유는 매우 풍부하므로 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생으로 먹을 경우 양파 고유의 매운맛이 나며 식후에 매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양파를 익혀서 조리를 하면 매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많이 나므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 즙을 내어 양파즙으로 만들어서 마시면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혈당 조절
양파 속에 다량 함유된 크롬은 지방대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포도당 대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효과로 인해서 당뇨병 환자들이 식단을 통해서 당뇨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이눌린 성분 역시 풍부한데 이 성분은 영양소 흡수를 도우면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급식원입니다.
혈관 청소 & 혈액순환 개선
성인병에 좋은 것이 바로 양파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는 중국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적은 것도, 살찐 사람이 많이 없는 것도 모두 양파 덕분이라고 합니다.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는 동시에 묽게 하는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고 깨끗한 혈액으로 만들어줍니다.
또한 이러한 혈액이 흐르는 혈관 청소도 맡는데, 보통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피 찌거기라고도 할 수 있는 혈전이 과도하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인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혈전이 생성되는 원인입니다. 혈전으로 막힌 혈관에서는 혈액이 원활하게 돌 수 없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혈관 관련 질환이 생기는 것입니다.
혈액 그리고 혈관 청소에 모두 좋은 양파효능으로 인해 혈전 형성을 방지할 뿐 아니라 아예 분해해서 없애버리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묽고 깨끗해진 혈액이 원활하게 도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리 몸 곳곳에 골고루 영양분을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염증 제거
양파에는 다량의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파 한 개에는 하루 섭취량의 20%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있는데 이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체 내의 유해 산소를 없애주고 염증을 막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퀘르세틴 역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특히나 껍질 부위에 많이 들어있는데 아쉽게도 요리를 할 때 이용하는 부위는 아닙니다. 그래서 껍질을 이용해서 육수를 만들어 낸다든가 하는 방식의 요리법을 이용해서 양파의 효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콜레스테롤 감소
양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과 적게 섭취하는 식단을 먹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눈 시험에서 더 많이 섭취한 그룹의 콜레스테롤 감소 폭이 더 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은 간세포 내의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더불어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만큼 콜레스테롤을 신경 써야 하는 분이라면 식단에 양파를 넣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양파 고르는법
좋은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이다. 또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다. 싹이 나 있는 양파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빈 경우가 있고,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냄새로 좋은 양파를 구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싹이 보이지 않고 어두운 색을 띠지 않으면서 껍질이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양파 보관법
양파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비닐 팩 등에 밀봉해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양파를 썩게 하며, 냉장 보관 시에도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풍기기 쉽다. 따라서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양파가 서로 맞닿아 있으면 상처가 나고 습기가 차므로, 양파와 양파 사이를 끈으로 묶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껍질을 깐 양파나 손질 후 남은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를 썬 채로 오래 두면 양파의 톡 쏘는 맛이 사라지므로,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늘 이렇게 양파의 효능 7가지와 보관법, 고르는 법 까지 알아봤습니다. 모든 사람의 관심사인 다이어트, 그리고 다양한 질병예방의 효과가 있는 양파! 오늘은 양파를 한번 드셔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