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 효능 7가지
연체동물 부족류에 속하는 가리비는 '헤엄치는 조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개가 헤엄친다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위협을 받아 빠르게 이동해야 할 때는 두 개의 패각을 강하게 여닫으면서 분출되는 물의 반작용을 이용해 수중으로 몸을 띄워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때 조개껍데기를 여닫는 동작을 빠르게 되풀이하면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가는 듯 보이는데, 패각을 여닫는 기능을 하는 근육을 패주(貝柱)라고 합니다. 가리비의 패주는 다른 이매패류에 비해 크고 근육이 발달돼 있어 훌륭한 식재료로 대접받습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가리비는 대부분 양식이라 보면 됩니다. 해산물에 대해 자연산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만, 양식 가리비라 해도 자연산과 매한가지로 플랑크톤만 먹고 자라기에 맛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양식 방법은 어린 가리비를 바구니에 넣어 바다에 매달아 두는데 4~5개월 정도 된 것이 가장 맛이 좋고 가리비는 구이, 찜, 탕, 죽, 국물요리, 젓갈 등의 식재료로 애용되며 신선한 가리비는 회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큰 가리비의 패주 부분은 예로부터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조림, 냉동품, 훈제품 등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가리비에는 리신, 류신, 메티오닌, 아르기닌, 글리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가리비는 뛰어난 맛과 영양 성분으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많이 들어있는 데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맛과 영양 성분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리비를 두고 중국 월나라 미인 서시의 혀에 비유하여 서시설(西施舌)이라 불렀으며, 중국인들은 서시를 포함하여 양귀비, 초선, 소군을 역사상 4대 미인이라 칭송하고 특별한 요리에 이들의 이름을 붙이곤 했는데요. 이렇게 오늘은 가리비의 효능 7가지와 고르는 법 그리고 보관법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혈관 건강
가리비에 다량으로 속해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이 나트륨을 몸속에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또 혈압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기능까지 받을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을 막는데도 보탬이 된다고 합니다.
체중 조절
가리비는 지질의 함량이 무척이나 낮으며 단백질은 다량으로 속해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인데, 50g 기준으로 40칼로리밖에 나가지 않으면서 소화가 용이한 식품이라 근육을 생성할 때나 체중을 조절할 때 섭취를 하시면 부담이 없으면서 영양적으로 뛰어난 보탬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성장
가리비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높은 함량 들어있을 뿐 아니라 성장 발육을 촉진하는 성분인 글루타민이나 메시오닌, 리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 요소 또한 상당량 포함이 되어있어 성장해 나가야 하는 시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조리를 한 후 채소를 곁들여 주시면 성장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피로 회복
가리비에는 쌓인 피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운을 재충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타우린까지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서 지쳐 있을 때 먹어 주시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문어나 낙지에도 많은 양 들어있다고 하니 이점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치매예방
가리비는 해산물의 대표적인 특성이기도 한 DHA 성분 역시 상당량 들어있어 두뇌의 발달을 활성화시키는 조력 작용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향상하는데도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에 꾸준하게 섭취를 해주시면 치매를 막는데 좋은 보탬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뼈 건강
가리비에는 칼슘의 함량 비율이 높아 골밀도를 유지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골밀도 저하 현상에 의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나이 구분 없이 자주 섭취를 해주시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 및 간 건강
가리비에는 다양한 아미노산 요소 및 타우린이 들어있어 과음으로 인한 숙취 등의 해독에 이롭고 간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몸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철일 때 또는 평상시 가급적 섭취를 자주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리비 고르는 법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가리비를 먹기 위해서는 가리비 고르는 법을 알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가리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 가리비의 유무를 따져봐야 합니다. 가리비가 처음부터 껍질을 닫고 있는 것이 살아있는 가리비이고 껍질이 완전히 열려있는 것은 죽어서 상한 가리비입니다. 다만 비단 가리비의 경우 입을 열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구분하여 구입해야 합니다. 또 고르실 때 껍질에 광택이 돌고 파르스름한 빛이 나며 속살은 우윳빛을 띈 것이 신선한 가리비입니다. 가리비를 끓이거나 익혔을 때 껍질을 닫고 있는 경우라면 상했거나 처음부터 죽어있던 가리비이기 때문에 버려주는 게 좋습니다
가리비 보관법
가리비 보관하는 법은 손질을 하고 물기를 빼 밀폐용기에 넣어서 가리비 보관하는 방법이 있으며, 껍질채 가리비 보관법은 냉장은 2일, 냉동은 1개월 정도 보관하기에 좋습니다. 가리비 보관 시 냉동 보관이 길어지면 비린내, 역한 냄새가 생길 수 있어서 빨리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가리비 보관법은 알맹이만 보관하는 방법인데, 가리비를 찌고 알을 하나하나 떼어내 지퍼백에 넣어줍니다. 이후 가리비 알맹이만 들어있는 지퍼백에 가리비 찐 육수를 살짝 넣어 육수와 함께 가리비 보관을 하게 되면 가리비 표면에 얼음막이 생기면서 산화를 막아주며 냉동에서 6개월까지 보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가리비의 효능 7가지와 고르는 법 그리고 보관법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이어트 및 각종 질병 예방과 다양한 방면으로의 건강 효능이 있는 가리비. 오늘은 가리비를 한번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