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효능 7가지

중국이 원산지인 모과는 과실의 모양과 맛은 없지만 줄기가 특이하게 자라 분재용으로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정원수로서 예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나무입니다. 내한성이 강하여 사과나 배가 재배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모과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방안 또는 자동차 안에 두어 향기를 느끼는 것으로 이용하지만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모과의 효능은 예전부터 꾸준히 인정받아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구토와 설사를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주는 과일"로 나와 있고, '본초강목'에는 "가래를 멎게 해 주며 주독을 풀어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효능이 뚜렷한 모과임에도 일반적인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유는 과육이 제법 딱딱하고 시고 떫은맛 때문에 식감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과는 널리 알려졌듯이 폐를 도와 가래를 삭여 주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체력이 약하여 쉽게 피로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좋으며, 또 폐를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효능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근육에 경련이나 쥐가 났을 때 또는 관절통, 신경통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모과의 효능 7가지와 고르는 법 그리고 보관법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기 예방

모과에는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해 만성적인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통증과 염증을 완화해 기관지를 보호하고 가래를 멈추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모과를 삶아 꿀과 물을 넣어 차로 마시면 폐렴으로 인해 차가워진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모과는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필수 영양분인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피부미용 등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단 모과를 섭취하여 다이어트를 할 때는 모과차에 들어가는 당 성분을 줄여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노폐물 제거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와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들은 몸속 노폐물이 된다고 합니다. 이 노폐들을 젖산이라고 하는데 이 젖산은 산성을 가지고 있어 몸에 쌓이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모과차에는 사과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속 산성물질을 중화시켜주고 배출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

모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비타민C는 피부의 멜라민 색소의 생성을 억제시켜서 기미나 주근깨를 개선하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모과나 모과차를 꾸준히 드시면 피부가 탱탱해지고 맑아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뼈 건강

모과는 근골격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모과는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주사로 투여하게 되면 통증을 줄여주며 효과 또한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해 근육경련 혹은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소화 작용

모과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설사를 치료 및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사과산과 유기산은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식중독 증상의 개선 및 임산부들의 입덧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 속이 울렁거릴 때 모과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입덧 개선

모과는 임산부들에게도 좋은데 특히 입덧이 심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는 사과산과 유기산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여 입덧을 개선해줍니다.

모과 고르는 법

모과의 제철은 9월~10월로 늦가을에 제대로 익습니다. 좋은 모과를 고를 때에는 색이 노랗고 향이 진한 것을 골라야 하며, 덜 익은 모과는 신맛과 떫은맛이 특히 강하기 때문에 특유의 노란색이 뚜렷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잘 익은 모과 표면을 만져보면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끈적끈적한데 이는 모과의 향과 풍미를 좋게 해주는 정유 성분이므로 상한 것은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그리고 표면은 너무 울퉁불퉁하기보다 미끈한 것이 좋고, 병충해를 입었거나 상처가 난 것, 과육이 물러질 정도로 지나치게 익은 것도 피해야 합니다.